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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오후 10시 45분 현재 3분에게 보내드리고 이제 4분을 더 초대할 수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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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오후 12시 27분 현재까지 7분 모두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쓸 수 있는 초대장을 소진해서 이 포스팅은 이제 종료되었습니다. 초대장 받아가신 모든 분들 좋은 블로그 운영하세요!

핸드폰 통신비를 절약하는 것은 현대인의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5년 남짓한 사이에 우리는 완전히 스마트 폰의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이동통신비는 전기료, 수도료처럼 살면서 당연히 지불해야할 비용이 되었는데, 전기, 물을 아끼듯 통신비도 아끼는 방법을 찾아야하겠습니다. 특히나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 단통법의 시대라면 단말기에서 아끼지 못한 돈을 통신비에서 절약해야할 필요성이 더욱 크겠습니다. 이동통신사별로 약정을 통한 통신비 절약을 제공하고 있는데, 용어가 생소하기도 하고 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 면도 있어보여 약정할인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기)선택약정과 요금약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SK 텔레콤의 기준입니다만, KT나 LG도 비슷한 개념의 약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삼성 갤러시든 애플 아이폰이든 사용기준은 상관없겠습니다.


(기기) 선택약정 할인

단통법시행에 따라 단말기를 살 때 제공받는 보조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가 경쟁해서 보조금을 더 지급하겠다는 것을 법으로 막는 희한한 발상인데, 힘없는 서민들이야 정해진 법을 따를 수밖에요. 여하튼 단통법 시대에 단말기 구매시 규정된 보조금을 지급받게 되는데, 새로 스마트 폰을 구매하는 사람에게만 보조금의 혜택이 가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불만 제기에 따라, 기존에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던, 곧 단통법 하에 보조금을 받아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보조금의 혜택을 주겠다는 정책이 (기기) 선택약정입니다. 보통 선택약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약정에 대해서는 홍보가 부족한 탓인지 주변에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다시 정리하면 이 약정의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은 단말기 구입시 단통법 하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고 약정할인의 혜택은 무려 요금의 20% 할인입니다.

저의 경우 아이폰 5를 단통법 시행 전인 대략 4년 전에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선택약정 할인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얼마전에 아이폰 7을 새로 구매하였는데, 구입시 보조금을 지급받는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이 선택약정은 1년 혹은 2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는데, 기간의 제한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선택약정의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사람은

(1) 단통법 이전에 산 단말기를 아직 사용하고 있는 사람

(2) 단통법 이후에 구매하였더라도 단말기 구입 보조금을 받지 않고 대신 한번 산 스마트 폰을 오래 사용할 사람

이 되겠습니다. 선택약정의 기간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약정을 계속 연장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록 매달 할인받는 금액이 누적되어 단말기 구입시 지급받는 보조금보다 선택약정으로 할인받는 금액이 더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한 번 산 스마트 폰은 최소 4-5년은 쓸 생각이라 보조금을 지급받는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요금약정 할인

요금제에 따라, 1년 혹은 2년 특정 조건의 요금제를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할인을 받는 것입니다. 이 약정 할인의 경우 1년 약정보다 2년 약정시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커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약정 기간 중 매월 26,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유지한다는 조건에서 1년 약정의 경우 매월 5,000원, 2년 약정의 경우 매월 12,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26,000원 이상의 요금제만 유지한다는 조건 하에는 마음대로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에따라 조금씩 할인의 조건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서 자신의 요금제에서 얼마의 할인이 가능한지는 통신사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택약정과 요금약정은 중복할인이 가능합니다. 이 2개의 약정을 함께하면 매월 상당한 금액의 통신비를 아낄 수 있지요. 통신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일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단통법 하에서 보조금의 지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 통신사에게 최대한의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기) 선택약정의 경우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혜택을 못받는 경우가 흔하므로 꼭 챙기는 센스가 필요하겠습니다. ^^



이전 글: 잊지 말고 챙겨야 할 원패스 데이터 로밍 차단방법 (http://us-stock.tistory.com/10)

얼마 전 해외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 9,000원 (부가세 포함 9,900원) 으로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SK 텔레콤의 원패스 (One pass) 서비스를 신청해둔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패스 서비스는 데이터 로밍을 사용한 날, 해당 국가의 수도 기준으로 0시부터 익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9,000원에 데이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필요할 때는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이 점은 감사감사


그런데 이번 출장의 경우 출장지의 와이파이로 왠만한 업무가 가능하여 딱히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원패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데이타 로밍을 꺼둔 상태였죠.

이건 이전에 인천공항의 SK 텔레콘 로밍 센터에서 확인해두었던 것으로 데이터 로밍을 꺼두면 원패스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음을 수 차례 확답을 받았던 것입니다. 저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설정 -> 셀룰러 -> 데이터 로밍으로 들어가서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대략 2-3년 전까지 이 방법으로 확실히 신청해둔 원패스서비스가 출장 중 활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이번에 홍콩 출장을 다녀와서 정말 우연히 실시간 요금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번 달 남은 음성 통화 시간이 얼마 없어 확인하려다 정말 우연히..) 홍콩 출장 기간 동안 원패스 사용료로 18,000 원 (VAT 포함 19,800 원) 이 청구되어 있더군요!  혹시나 싶어 확인해 보니 지난 1월 설연휴 동안 다녀온 일본 가족여행 기간 동안에도 원패스 사용료가 청구되어 이미 지불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명이 여행을 간 것이라 굳이 포켓 와이파이까지 빌려가서 지내다 온 것이었는데..


어째 일처리를 하나하나 확인해두지 않으면 코를 베어가냐?  는 심정으로 SK 텔레콤 고객센터에 바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홍콩, 일본에서 실제로 사용한 데이타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 청구되었던 원패스 이용료를 환불해주기로 하였습니다만, 바쁘다는 이유로 청구서를 매달 확인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큰 데이터 로밍료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객센터의 설명은, 최근 외국에서도 LTE 서비스가 이용되는 곳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자만 반드시 아래와 같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게 문제가 있는 것이 인천공항의 SK 텔레콤 로밍센터에서는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시키면 되고, LTE 선택은 어차피 외국에서 사용이 안되므로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을 막기 위해 비활성화해두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을 하였기 때문에, 양 측의 설명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확인한 것은 제 기억에 2-3년 된 것이라 그 사이 변화가 있었나 봅니다.)


설정  셀룰러 메뉴 선택

1. "데이터 로밍" → 비활성화

2. "LTE 활성화" → 비활성화

3. "셀룰러데이터" → 비활성화


원치 않는 데이터로밍료를 내지 않으려면 위의 3가지 비활성화를 반드시 시켜두는 것이 확실하겠습니다. 다만 SK 텔레콤 기준, 아이폰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 저의 미국 주식 투자에는 여러 부침이 있었습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모았던 지식 중 하나는 '환율'에 대한 고려였습니다. 하지만, 100번을 들어도 자신이 직적 1번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하는 게 사람이지요 ㅠ

이전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하는 것에 대해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10원'이 가지는 어감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제가 직접 투자를 해보니 그 의미가 뼈에 와닿더군요..


지난 1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미국 금리의 인상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미 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고, 미국 금리에 발맞추어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벌써 수년 전부터 있었던 것이지요. 제가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한 것이 공교롭게도 미국 금리 인상 등의 변수를 앞둔 지난 2월 말부터였고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3월 9일 달러당 1160원까지 상승하였지요. 지난 12월 말에는 1200원대까지 올랐던 환율이었고 가만있다가 1200원대로 다시 상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마련되었던 투자금을 1160원대의 환율로 환전하여 투자를 하였더랬습니다.


문제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오랜 격언에 맞게도 미국 금리인상이 발표된 15일, 예상보다는 온건한 인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오히려 환율이 급락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때만해도 환율이 1130원대로, 제가 환전할 당시보다 '30원' 떨어진 것이 어떤 의미인지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원화표시 수익률을 보기 전까지는요. ㅠㅠ  미국 금리인상 발표에 따라 미국 증시는 예상과 반대로 크게 상승하여 달러로 계산한 수익률은 상당히 올랐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익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달러화 기준 50만원의 수익이 원화기준 10만원 손해라는 기막힌 결과로 이어진 것이지요. 달러화 표시 수익을 보면서 흐뭇하게 웃던 제 표정이 갑자기 얼어붙던 순간이었습니다.



말이 30원이지 계산해보면 1160원대에 비교해서 무려 2.58%가 1주 사이에 급락한 셈입니다. 주식으로 1주간 2.58%의 수익률이라면 단순 계산으로 연간 130% 대의 수익에 해당하는 변화입니다. 1주일 사이에 주식 수익률이 2%가 되어도 환율때문에 0.58%의 손해를 보게되는 셈이지요. 3000만원의 종잣돈에서 무려 84만원의 변동입니다.


물론 주식을 실제 팔아 환전한 것은 아니므로 달러로 표시되는 주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환율이 올랐을 때 팔면 되는 것이지만, 현재 원화표시 추정 수익을 보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예컨대 요즘 핫한 삼성전자 주식을 샀더라면 환율에는 신경을 쓸 필요가 전혀 없겠는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다보니 환율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변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한 환율의 급격한 변화는, 제게는 미국주식을 투자하면서 '환율'의 의미를 뼈저리게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기회가 닿지 않아 그동안 투자했던 미국 주식들에 대해 포스팅하지 못하였기에 오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부터 밝혔듯이 이른바 주식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투자한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100% 신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투자는 결국 투자한 사람 자신의 책임이니까요. 저의 투자 원칙은


1. 일확천금을 노리지 않는다.

2.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

3. 꾸준한 우상향의 발전이 십여년의 데이터로 증명된, 누가봐도 성공할 대표 우량주에 투자한다.


는 간단한 원칙입니다. 첫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이 원숭이 투자법이 장기적으로 성공할지, 어떨지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저는 우선 장기적인 가치의 상승을 목표로 하는 가치주와 배당금을 목적으로 하는 배당주로 나누고, 주식가격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때 전체 투자금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이 현재 은행 이율 (1-1.5%)를 넘어설 정도로 배당주에 투자하기로 정하였습니다. 제가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치주

1. 애플 (Apple, AAPL): 한국이라면 삼성전자가 여기에 해당하는 기업일까요?  미국의 대표기업이고 배당률도 쏠쏠한 애플.

2. 아마존 (Amazon, AMZN): 단순 온라인 쇼핑을 넘어선 혁신의 선두주자 아마존.

3.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LMT): 미국 첨단 제조산업의 대표격이죠. 사실 트럼프의 국방예산 증액 공약을 보고 충동구매한 면이 있습니다. ㅜㅜ


위 3개는 이전 포스팅 (미국 주식에 투자하다 http://us-stock.tistory.com/7) 에서 소개하였던 것이고,


4. 구글 (Google, GOOGL)

개인적으로 미국 혁신의 대표기업이 구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구글 검색엔진이 나왔을 때 강력한 검색시스템과 무료로 제공되는 엄청난 메일 용량에 경악하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이야 대용량의 메일 용량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한국 인터넷 포털에서도 당연시되지만, 이는 마치 아이폰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와이파이를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현실과 비슷한 상황이지요. 아이폰이 없었다면 아직도 통신사에서 비싸게 제공하는 한정된 인터넷 서비스만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구글이 없었다면 여전히 100메가 용량의 메일을 제공하고 비싼 돈을 주고 추가용량을 구매해야할 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것말고도 해외에 나가면 정말 유용함을 뼈저리게 느끼는 구글 맵이나, 인공위성 데이터를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구글 어스 등.. 구글의 서비스는 항상 상식을 깨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혁신적인 기업이라면 장래를 믿고 투자를 해도 되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 그간의 주가의 흐름도 그러합니다.



정말 가설적인 이야기이지만, 13년 전 2004년 구글이 상장할 때 주식을 사두고 묻어두었다면 17배의 수익을 얻었겠군요. 500만원을 묻어두었다면 8500만원이 되었겠습니다.

참고로 구글이 지주회사로 개편되면서 구글 주식은 지주회사인 Alphabet Inc. (NASDAQ: GOOGL)를 사야 합니다. 또 구글은 아직, 나아가 어쩌면 앞으로도 계속 배당금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치 아마존처럼..



배당주

이전 포스팅 (미국 배당주를 알아봅시다. http://us-stock.tistory.com/8)에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미국 회사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플만 해도 가치주로 투자한 것이지만 배당수익률이 연간 2%에 가깝고, 록히드 마틴도 2.4%의 배당수익률이 가능합니다. 한국의 경우라면?  주주 환원정책을 펴면서 배담금도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연간 1.5%의 수익률인데 이것도 한국 주식에서는 높은 편에 속하는 배당금입니다. 물론 한국에도 높은 배당 수익률의 주식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망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안정적이 기업이라고 생각되는 한국전력도 배당 수익률이 4.46%로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데 주가의 흐름은?



배당금을 많이 주더라도 주가가 널뛰기를 한다면 큰 의미가 없겠습니다. 4%의 수익률로 원금을 회복하자면 (단리로 생각해서) 무려 25년이 걸립니다. 결국 배당주를 투자하자면 원금의 가치에 해당하는 주가가 최소한 장기간 큰 변동없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하겠고, 혹시나 조금이라도 오르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이러한 점에서 미국 배당주에의 투자가 매력적인 것입니다. 미국 주식 투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배당주는 비교적 일정한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의미에서 일종의 보험일 수도 있고 히든 카드일 수도 있겠습니다.


1. 프록터 앤 갬블 (Procter & Gamble, P&G, PG)

미국 배당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이름을 안들어볼 수가 없는 회사가 바로 이 회사, 프록터 앤 갬블, P&G 입니다. 세제, 칫솔 등을 비롯한 각종 생활용품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오랄비, 질레트, 위스퍼, 팬틴 등 다방면의 유명한 상표를 가지고 있고, 워낙 일본에서 기원한 SK-II 화장품도 이제 P&G 소유입니다. 수십년동안 배당금을 빠짐없이 지급해왔고 그 배당금도 계속 상승해왔다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배당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주가도 -몇 번의 부침은 보이지만- 큰 틀에서보면 꾸준히 상승하여 왔습니다. 어쩌면 한 번씩 보이는 폭락의 시기가, 배당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다시 가설적인 이야기로 10년 전인 2007년에 500만원의 주식을 사두었으면 현재의 가치는 707만원이 되겠고, 달러당 1100원으로 대략 가정하면 연간 9만 5천원 가량 지급되던 배당금이 현재는 21만원씩 지급되고 있겠군요. 현재 배당수익률은 대략 3.04% 입니다. 왠만한 저축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이지요.

한편 검색해 보니 올 1월에 '이제는 P&G 주식을 팔아야할 때'라는 이른바 '전문가'의 해외기고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큰 신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것도 제 펀드를 반토막낸 이른바 '전문가'의 펀드 운용 덕분이었기 때문이지요. 아마존은 망할 것이라던 리만브러더스 '전문가'의 예측을 비웃듯 아마존의 주가는 상장 후 570배 상승하였고 정작 망한 것은 아마존이 아니라 리만브러더스였습니다.


2. 필립모리스 (Phillip Morris International INC, PM)

미국 배당주 검색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주식 중 또 다른 하나가 필립모리스입니다. 담배회사는 이제 시대가 지나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규제를 받으면서도 담배시장의 점유률이 높기도 하거니와 전자담배 등의 활로를 찾았기 때문인지 견조한 주가흐름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배당 수익률도 대략 연간 4.16%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배당주인 P&G보다도 높은 수익률이지요.


3. AT&T (T)

버라이즌 (Verizon, VZ)과 함께 미국 통신업계의 1, 2위 사업자이고 (한국으로 치면 SK 텔레콤과 KT 같은 회사?) 두 회사 모두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들입니다. 상식적으로는 이런 대표 통신사들이 앞으로도 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AT&T도 버라이즌처럼 닷컴 버블시기인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사이 버블이 꺼지면서 주가가 크게 폭락하였습니다. 이후로는 그런대로 안정적이군요. 저런 버블의 시기에 지금이 버블의 고점인 것을 깨닫고 주식을 팔고 나오면 참 좋을텐데, 제가 그런 능력을 가지기는 힘들겠지요. ㅠㅠ

여하튼 배당주 투자를 위해 AT&T와 버라이즌 2개를 모두 고려했는데, 결국 배당수익률이 좀 더 높은 AT&T를 선택하였습니다. AT&T의 배당수익률은 대략 4.8% 정도 됩니다. 최근 AT&T가 타임, 워너브러더스, CNN 등을 소유한 타임워너 (TWX) 를 M&A로 산다는 소식이 작년 연말부터 있습니다. 저번 주에 이 합병이 EU의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합병된 회사의 독점적 지위를 우려하면서 선거기간 중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실제 합병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단기적으로, 또 장기적으로 주가와 배당금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예측하기 힘든 변수가 많습니다. 원컨대는 합병이 성사되고 이것이 시너지를 발휘해서 AT&T의 주가도 많이 오른다면 좋겠지만, 어떻게 귀결될 지는 지켜봐야하겠지요 ^^


4. 키메라 인베스트먼트 (Chimera Inverstment Corporation, CIM)

부동산 투자회사라는데 미국의 대표적인 배당주로 소개되는 주식은 아닙니다. 인터넷으로 배당주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를 모으던 중 우연히 알게 된 회사입니다. 배당수익률이 무려 대략 12%에 이르는 주식이라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주가의 흐름이 견조한 회사는 아닌 것 같고 상장 1년 내에 주가의 대폭락이 있었던 주식입니다. 이후로는 주당 10-19 USD (이렇게 말했지만 거의 2배 차이이지요..) 사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10-12%의 주식수익률이라면 대략 8-10년에 투자원금은 회수한다는 것인데 시험삼아 투자해 보았습니다. 다만 이런 주식에 투자할때는 갑자기 회사가 사라져도 너무 큰 손실을 입지는 않을만큼, 피해를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투자해야하겠지요.



투자금이 더 있었다면 또 다른 대표 배당주인 3M (MMM), 맥도날드 (McDonald's Corporation, MCD) 등에도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일단은 위의 주식들에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중간 중간 일부는 매매를 하겠지만, 대부분의 투자금을 한 10년을 두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이전글

스냅챗의 IPO에 응하다. http://us-stock.tistory.com/6

미국 주식에 투자하다. http://us-stock.tistory.com/7

미국 배당주를 알아봅시다. http://us-stock.tistory.com/8



※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주식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런 저런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고 공부하는 미국 주식 투자의 초보자이고 제 나름의 원칙에서 투자를 하고 그 투자 성과를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본 블로그의 목적은 주식 투자 종목을 추천하려는 것이 전혀 아니며, 미국 주식 투자의 초보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만들고자함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결국 투자자 본인에게 있는 것이겠고, 저 역시 제 투자의 책임만큼을 제가 지는 것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혹시라도 제가 투자한 종목에 따라 투자하시다가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저나 제 블로그가 책임을 질 수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항상 혁신적인 서비스를 그것도 무료로 내놓는 구글 (google, GOOGL). 개인적으로는 구글의 강력한 검색기능을 과거 메일 검색에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gmail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gmail은 기본 15기가를 제공하기 때문에 넉넉한 용량이지만, 주고받는 메일에 첨부된 파일들을 추후에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삭제하지 않다보니 15기가로는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한 달에 1.99 USD를 내고 100기가를 추가로 신청하여 이용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추가 신청한 용량은 gmail에다, 웹하드 같은 기능인 구글드라이브 (google drive), 사진저장 사이트인 구글 포토 (google photo) 등에 공유하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검색에 사용하는 구글 고객센터를 이용할 일은 사실 거의 없겠지만, gmail, 애드센스 (adsese), 구글 플레이 (google play) 등 워낙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다보니 어쩌다 한 번은 구글 고객센터를 연락할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위에 말했던 gmail 용량때문에 연락할 일이 생기더군요. 최근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리면서 카드를 재발급받았는데 gmail 추가 용량을 자동결제하던 card info를 깜박하고 업데이트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수 년 전에 같은 일이 있었을 때는 card info가 달라 결제가 안되니 확인해달라는 경고 메일을 구글 측에서 받았습니다만, 이번에는 경고 메일도 없이 추가용량을 cancel해 버렸더군요! 다행히 바로 gmail 기능이 셧다운되지는 않았지만, 용량을 추가구매하지 않으면 '조만간 메일이 중단된다..'는 취지의 경고가 gmail 상단에 뜨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card info를 수정해도 기존에 이용하던 100기가 서비스를 되살릴 수가 없었고, 새로 100기가 서비스를 신청하자니 매달 2400원 (2.12USD 상당) 를 결제해야했습니다. 이전에도 추가용량 비용이 상승하였을 때, 기존에 계속 사용하던 유저는 이전가격 그대로 평생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지난 수 년사이 추가용량의 비용이 올랐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기존에 1.99USD에 비해서 13센트 (=147원)를 더 내는 셈인데, 큰 돈은 아니지만 손해보는 느낌이라 이전처럼 1.99USD로 결제하면서 gmail 추가용량을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센터 연락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막상 고객센터를 찾아보니 찾기가 쉽지 않아 구글링과 국내 검색 포털 등을 이용하여 연락처를 확인하였습니다.


1. 전화로 연락하기

검색해보니 080-234-005102-531-9000, 2개의 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왜 2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둘 다 전화해보니 같은 서비스로 연결이 되어, 어디에 전화해도 상관은 없어보였습니다.

다만, 미국회사답게 서비스도 미국식입니다. 한국식의 (어쩌면) "과도한" 친절은 기대하지 마세요. 센터 직원의 고객 응대 멘트나 분위기, 목소리가 국내 회사의 그것처럼 정형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뭐, 그게 더 인간적일 수도 있지요. 미국에서 짧게 2년 살아본 바로 정말 '미국식' 서비스입니다. 예컨대 한국에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할 때의 서비스.. 같은 것은 기대하면 안되요 ㅠ


2. 웹사이트에서 문의하기

https://support.google.com/  이 구글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고객센터입니다. 여기서 해당하는 서비스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우측 상단에 '도움말 포럼'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문제를 올리면 대략 24시간 정도 사이에 회신이 오더군요.

아주 유용하지는 않았습니다 회신 내용이 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었으니까요..


3. 메일로 문의하기

gmail 추가 용량 구매는 구글 플레이로 통합되어 그곳에서 결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 플레이의 고객센터를 찾게되었는데, https://support.google.com/ 로 들어가서 구글 플레이를 클릭하면 우측 상단에 '도움말 포럼'대신 '문의하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결제관련 문제가 발생하는 구글 플레이의 경우 고객센터의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이러한 '문의하기' 메뉴가 있을 것 같다는 게 제 추정입니다. 여하튼 이 '문의하기' 메뉴를 클릭한 후 해당하는 문제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메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화요청 (본 포스팅을 올리는 시간이 전화상담시간을 넘겨서 사용할 수 없음으로 뜨고 있네요.) 은 이용해보니 위 1번 전화와 차이가 없는 서비스로 생각되었습니다. 2번째 선택지가 이메일 상담이었는데, 전화, 도움말포럼, 이메일 중 그나마 가장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하였던 것이 이 이메일 상담이었습니다. 해 보면 알아요 ㅠㅠ



결론은 전화, 도움말 포럼, 이메일 등으로 구글 고객센터의 이용이 가능하고 그 중 이메일이 가장 유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문제가 해결되었냐구요?

아니요 ㅠ 

이메일 상담의 회신은 매월 1.99USD를 결제하는 것에 변함은 없고 해당국가의 환율과 세금 등으로 인해 차이가 있어보이는 것이라는 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제 카드로 결제되던 금액은 정확히 1.99USD의 해외결제였고 환율에 따라 그 때 그 때 부과되는 원화 금액이 달라졌기 때문에 위 회신은 잘못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제 추정은 지난 수 년 사이 구글의 결제시스템이 바뀌어 현재는 구글 본사에서 1.99USD 를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코리아에서  2400원을 결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의 묘미 중 하나는 배당금 (dividend)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 기업들은 주주의 이익을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배당금을 당연시한다고 하더군요. 대략 상장 후 10-20년 정도 지나서 배당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랍니다.

물론 회사를 키우는 데 사용할 자금을 유보해둔다는 의미에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아마존 (Amazon, AMZN) 과 구글 (Google, GOOGL) 입니다. 이들 기업은 아직 상장한 지 2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영원히 배당금이 없을 수도 있답니다. 어느 순간 회사의 정책이 바뀔지야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주식도 배당금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미국 주식에 비할 수 없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기업이 연 1회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우리 증시의 대표주가 삼성전자이지요. 삼성전자의 2016 배당금은 지난 1월에 결정되었는데 주당 2만 700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배당기준일인 2016년 12월 27일 당시의 주가가 179만 9000원이었으니까, 연간 배당수익률이 1.5% 이군요. 사실 이 정도면 한국 증시에서는 배당금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주주 환원정책을 펴는 것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이에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기업들의 경우, 예를 들어 네이버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0.1-0.2%에 불과합니다. 은행 이율의 1/10 정도 수준이지요. 제약주의 경우 작년 힘든 한해를 보낸 한미약품은 올해 배당금이 없다고 하고, 경영권 분쟁 소지가 있어 오너 일가의 지분률 증대를 위해 배당금을 많이 준다고 이해된다고 보도된 녹십자 홀딩스의 경우 올해 배당수익률이 1.3%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한국 증시에도 배당률이 매우 높은 주식들이 있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배당수익률로 정렬시키면 배당수익률이 엄청난 회사들이 있지요. 문제는 배당수익률이 높아도 주가가 배당 수익 이상 떨어지거나, 변동이 심하다면 별 의미가 없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재무가 탄탄한 국내 기업들을 찾다보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곳이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 미국 주식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높고, 대부분의 기업이 1년에 1회가 아니라 분기별로 1회씩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당금을 받는다는 것은 주식투자를 하면서 뭔가 보험을 들어놓는 듯한 느낌이고, 투자의 히든 카드인 셈입니다.

예를들어 아이폰, 아이패드의 애플 (Apple, AAPL)은 지난 수년간 매년 2, 5, 8, 11월에 배당금을 지급하여 왔습니다. 배당수익율은 분기별로 0.5% 정도였으니 대략 연간 2% 정도의 수익률이 있습니다.

다른 예로 배당주로 유명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Philip Morris International, PM) 의 경우 1, 4, 7, 10월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분기별 배당수익률이 대략 1% 조금 넘는 수준이라, 연간 4% 대의 안정적인 배당수입이 가능합니다.


미국 배당주를 더 소개할 기회는 다음 (https://us-stock.tistory.com/11) 에 있을 것 같고 우선 미국 주식의 배당금, 배당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아야하겠습니다. 찾아보니 2개의 사이트가 유용하더군요.


Google Finance (https://www.google.com/finance)

구글 파이낸스에 접속하면 각 기업의 지난 주가 변동과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배당금을 보려면 Adobe 플래쉬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폰에서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ㅠㅠ

미국 증시의 배당주로 유명한 기업이 프록터 앤 갬블 Procter & Gamble (P&G, PG) 입니다. 50여년간 한 번도 빠짐없이 배당을 지급해 왔고, 배당금도 한 번도 떨어진 적없이 계속 증가시켰다고 하여 유명한 기업입니다. 한마디로 믿고 돈을 묵혀둘 수 있는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P&G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그림에서 작게 D로 표시된 아이콘들이 배당금 (dividend)를 지급한 시점입니다. 1년에 4회, 매 분기별로 지급하고 있지요. D에 커서를 가져다대면 배당수익률과 함께 주당 배당금이 뜹니다.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하였다면 배당수익률이 그대로라고 해도 배당금은 계속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므로, 묵혀돈 돈에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에다, 추가로 매년 조금씩 상승한 배당금까지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배당금과 배당수익률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더라도 주가가 제자리 걸음이라면 배당금도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 어느 순간에는 두 주식간의 배당금에 역전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P&G의 경우 10년 전인 2007년의 경우 주당 35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던 것이 2016년 말에는 66.95센트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1.9배나 상승한 것입니다. 10년 전에 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샀으면 연간 220달러 가량의 배당금을 지급받았을텐데, 이를 가만히 두었다면 10년 후에는 연간 44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되는 셈입니다.


또 다른 사이트가 http://www.nasdaq.com/symbol/pm/dividend-history 입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언제 주식을 사야 배당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이 사이트에서 P&G를 찾으면 위와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몇가지 용어를 알아야하는데

Ex-Dividend Date: 사실 개미들이 알아야할 날짜는 이게 전부입니다. Ex-dividend date보다 이전에 산 주식에 대해 다음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Ex-dividend date 날, 혹은 그 이후에 산 주식에 대해서는 그 이전 주식 소유자에게 배당금이 지급됩니다. 곧 배당금을 받자면 Ex-dividend date 전날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Record Date: 배당금을 지급할 사람을 정하기 위해 회사가 주주 명부를 확인하는 날짜입니다. 우리가 주식을 사면 그 주식에 대해 바로 권리를 가지게 되고 심지어 바로 팔 수도 있어서 그 주식을 바로 소유하게 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이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그 전에 주식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증권회사가 주식을 빌려주기 때문이랍니다. 때문에 주식을 사도 실제 거래가 완결되어 명부에 이름이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으므로, Ex-dividend date Record date가 서로 다르게 되고 Ex-dividend dateRecord date보다 대략 이틀 정도 앞서게 된다고 합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궁금하니까 알아야겠지만, 사실 Record date는 현실적으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날짜인 셈입니다.


정리하자면, 회사에서 Declaration date 날짜에 발표하기를 Ex-dividend date 전날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주주에 대해 주당 Cash amount 만큼의 배당금을 Payment date에 주겠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위 2개의 사이트를 이용하여, 내가 산 회사의 배당금이 과거에 어떠했고 현재는 언제, 얼마나 지급될 지를 알 수 있겠습니다.


다음 번 포스팅 (https://us-stock.tistory.com/11) 에서는 그동안 찾아본 미국 배당주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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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미국 주식을 드디어 구매하였습니다. 스냅챗 상장에 참여했던 것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 주식 투자에 관련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첫 글에서 말했던대로 미국 증시에 주목한 이유는 비교적 견조한 우상향의 성장을 보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펀더멘탈이 강한 기업들이 많고,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주의 시장인만큼 소소한 시장 외적인 요인에 영향을 덜받기도 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저는 펀드매니져만큼의 주식 투자 지식을 가질 수는 없겠고, 사실 다년간의 주식형 펀드 투자에서 얻은 경험은 투자를 평생의 업으로 삼은 펀드매니져라고 일반투자자보다 더 나은 점도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의 시각으로도 '될 기업'에 투자하면 '정말 되는' 시장에 진출하자. 규모가 커서 이른바 '작전세력'이 휘둘리지 않는 시장을 선택하자. 그러한 이유에서 미국 증시와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철저히 일반인의 시각에서 될 기업, 혹은 되는 기업을 찾아보았습니다.


1. 세계를 평정한 항공 기업, 보잉 (Boeing)

누구나 평생 한 번은 타볼 수밖에 없을 비행기가 보잉기이겠지요. 미국 제조업의 상징적인 기업이 아닐까 합니다. 구글 파이낸스 google finance 에서 그간의 주가 흐름을 볼까요?


배당금 (그래프 아래에서 D라고 표시된 것)도 꾸준히 배당하고 있지만, 성장의 흐름이 일관되지 못하고 아쉬운 부분이 보이네요. 일단 보류.



2. 미국 제조업의 대명사 GE (General Electric)

에디슨이 만든 회사이고, 2000년 대 초반까지 미국 경제 부활의 상징으로 6 sigma 와 함께 유명했던 GE을 볼까요?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2차례 비교적 큰 성장은 못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제외!



3. 미국 자동차의 상징 GM (General Motors)



2008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GM. 그 뒤로 자동차 생산량은 꽤 회복하였는데, 주가는 그를 따르지 못하고 있네요. 역시 제외!



실은 처음부터 염두에 둔 기업은 따로 있었습니다. 위의 세 회사들은 일종의 반례로서 들었던 것이고..

현 시점에서 누가 뭐래도 미국의 대표 기업들은 하이테크 IT 기업들이겠죠.



4. 말이 필요없는 미국의 대표 기업 애플 (Apple)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미국의 혁신을 상징하는 기업이 애플일 것입니다. 언론에서는, 특히 국내 언론에서는 잡스 사후에 주춤한 것처럼 보도되고 사실 애플의 혁신 DNA가 조금 퇴색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애플의 매출은 여전히 사상 최대를 찍고 있습니다. 아이폰 7이 판매부진이라는 국내 언론보도가 무색하게, 2017년 1분기 매출도 최대를 기록하였지요. 그렇다면 애플의 주가는?




역시 분기별로 부침은 있었지면 견조한 우상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다 연간 2%에 가까운 배당금은 덤.

사실 갤럭시 시리즈에 메모리 반도체부터 가전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부진하면 다른 하나가 부진을 메꾸는 시스템이 갖춰진 삼성전자가 미국 증시 NYSE나 나스닥에 상장되었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잘 나갔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지요. 답답한 박스피를 벗어나는데 5년이 걸리다 최근 몇 달간 많이 성장했지만 다시 천장에 닿아 박스피에 갇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5. 혁신의 대명사를 물려받은 아마존 (Amazon)

아마존은 처음엔 온라인 쇼핑 기업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gmarket이나 옥션 같은..  그런데 아마존을 알면 알수록 레벨이 다른 기업이라는 게 느껴지더군요. 유투브 Youtube의 인기영상인 로봇화된 물류시스템이나 최근에 관심을 끄는 AI를 이용한 소매판매 시스템, 음성 비서 알렉사 (Alexa)까지.. 이러한 혁신은 제프 베조스라는, 스티브 잡스만큼이나 카리스마 넘치는 CEO가 이끌고 있습니다.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선 회사까지 만들었으니 그 도전정신의 스케일이 남다르지요.




혁신에 걸만는 주가의 흐름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성장을 지속할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건 나무위키에 따르면, 이런 아마존의 초기에 리만 브라더스가 1년 내에 망할 기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하는데 정작 망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리만 브라더스였지요. 중이 제 머리 못깎는다던데, 이른바 '전문가'들의 평가에 너무 기댈 필요가 없다는 것은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입니다.



6. 미국 방산기업의 상징 록히드 마틴 (Lockheed Martin)

조금 뜬금없지만, 록히드 마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방력 강화를 부르짖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보다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F22 랩터나 F35 라이트닝 II를 만드는 최첨단 기업으로 유명하지요. 처음엔 관심이 없었던 기업인데 구글링을 해보니 상당히 견조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더군요.



여기에 연 2.4% 가까이 되는 배당금까지 있습니다. 구매 결정!  말하자면 이번 투자의 히든 카드라고나 할까요?



사실 더 사고 싶은 기업들은 많았지만, 아직 제 투자금이 충분히 않아서 일단 위 3개 기업, 애플, 아마존, 록히드 마틴의 주식을 사 두었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저는 투자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럴 리는 없다고 믿지만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고 그대로 투자를 따라하실 분은 없겠지요 ㅡㅡ;;  혹시 그렇게 하셔도 저는 책임질 수 없습니다. ^^


저도 저의 이런 투자가 어떤 결실을 맺을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주식 투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에 불과한 저의 원숭이 투자법, '단순히 될 것처럼 보이는 기업에 투자한다'라는 단순명료한 투자법이 성공할지 저도 궁금합니다. 같이 그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지요. 다만 저는 주식을 사면 10년은 두고 장기적으로 지켜볼 계획입니다. 단기간에 일확천금을 노릴 수는 없고, 은행 이율이 1%인 시대에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제 첫걸음을 떼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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