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해외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하루 9,000원 (부가세 포함 9,900원) 으로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SK 텔레콤의 원패스 (One pass) 서비스를 신청해둔 상황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원패스 서비스는 데이터 로밍을 사용한 날, 해당 국가의 수도 기준으로 0시부터 익일 0시까지 24시간 동안 9,000원에 데이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입니다. 필요할 때는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좋은 서비스입니다. 이 점은 감사감사
그런데 이번 출장의 경우 출장지의 와이파이로 왠만한 업무가 가능하여 딱히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원패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도록 데이타 로밍을 꺼둔 상태였죠.
이건 이전에 인천공항의 SK 텔레콘 로밍 센터에서 확인해두었던 것으로 데이터 로밍을 꺼두면 원패스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음을 수 차례 확답을 받았던 것입니다. 저는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설정 -> 셀룰러 -> 데이터 로밍으로 들어가서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시키는 것입니다. 대략 2-3년 전까지 이 방법으로 확실히 신청해둔 원패스서비스가 출장 중 활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이번에 홍콩 출장을 다녀와서 정말 우연히 실시간 요금을 확인하게 되었는데 (이번 달 남은 음성 통화 시간이 얼마 없어 확인하려다 정말 우연히..) 홍콩 출장 기간 동안 원패스 사용료로 18,000 원 (VAT 포함 19,800 원) 이 청구되어 있더군요! 혹시나 싶어 확인해 보니 지난 1월 설연휴 동안 다녀온 일본 가족여행 기간 동안에도 원패스 사용료가 청구되어 이미 지불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명이 여행을 간 것이라 굳이 포켓 와이파이까지 빌려가서 지내다 온 것이었는데..
어째 일처리를 하나하나 확인해두지 않으면 코를 베어가냐? 는 심정으로 SK 텔레콤 고객센터에 바로 전화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홍콩, 일본에서 실제로 사용한 데이타가 없음을 확인한 후에 청구되었던 원패스 이용료를 환불해주기로 하였습니다만, 바쁘다는 이유로 청구서를 매달 확인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에 큰 데이터 로밍료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객센터의 설명은, 최근 외국에서도 LTE 서비스가 이용되는 곳이 늘어나면서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자만 반드시 아래와 같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확실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게 문제가 있는 것이 인천공항의 SK 텔레콤 로밍센터에서는 데이터 로밍을 비활성화시키면 되고, LTE 선택은 어차피 외국에서 사용이 안되므로 배터리가 빨리 닳는 것을 막기 위해 비활성화해두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을 하였기 때문에, 양 측의 설명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만, 인천공항에서 확인한 것은 제 기억에 2-3년 된 것이라 그 사이 변화가 있었나 봅니다.)
설정 → 셀룰러 메뉴 선택
1. "데이터 로밍" → 비활성화
2. "LTE 활성화" → 비활성화
3. "셀룰러데이터" → 비활성화
원치 않는 데이터로밍료를 내지 않으려면 위의 3가지 비활성화를 반드시 시켜두는 것이 확실하겠습니다. 다만 SK 텔레콤 기준, 아이폰 기준이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따로 확인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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