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신체의 여러 기관을 침범할 수 있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심장: 심장의 염증, 심장근육에 대한 손상 유발. 일부에서 사망을 초래함
혈관: 주요 동맥과 정맥에서 혈전 생성. 이것이 다른 장기에 2차적 손상 유발
콩팥: 심각한 콩팥손상. 병의 경과 중 투석을 요할 수 있음.
뇌: 뇌졸중과 발작. 일부는 착란과 섬망 발생. 후각, 미각의 소실
폐: 폐렴. 심각한 폐 손상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음.
장: 약 20% 의 환자가 초기 증상으로 설사가 발생함.
등등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 표는 오늘 알려진 CDC 의 보고입니다. 코로나 19 로 입원한 환자들이 입원 시점에서 보고한 급성기 증상들의 비율입니다.
호흡기의 증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이 각각 70% 이상의 환자에게서 보고됩니다.
비호흡기 증상으로는 설사, 오심과 구토가 대략 1/3-1/4의 환자에게서 보고되었습니다.
위장관 증상이 생각보다 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무증상자, 혹은 경증 환자들에게서는
증상 발현의 빈도와 패턴이 다를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코로나 19의 증상에 위장관 증상, 후각, 미각의 소실, 심지어 발가락의 색깔 변화 (!) 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기침, 발열 등만 신경쓰다가 자칫 감염자를 놓칠 수 있으니까요.
한편 미각, 후각의 소실의 경우 전혀 냄새나 맛을 못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맛, 예컨대 단 맛을 잘 느끼지 못하면서
음식이 "짜다"고 느끼면서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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