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마치 동상에 걸린 것과 유사한 발가락의 변화


실은 코로나 19의 증상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 사진 (https://twitter.com/DWahezi/status/1248804396470804481) 같은 병변이 젊은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는데


놀랍게도 이들 환자가 코로나 19 검사에 양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발가락의 색깔 변화와 함께 일부는 타는 듯한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는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심장, 콩팥 등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특징적으로 이러한 발가락의 변화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가락의 변화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대개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서 보고됩니다.


2. 어린이 혹은 20-30대의 젊은 사람들에서 관찰됩니다.


3. 이러한 발가락 병변 자체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저절로 호전됩니다.


4. 이 병변을 나타내는 사람은 대개 코로나 19 감염의 예후가 좋습니다.

 



이 병변이 생기는 기전은 불분명합니다. 다만 코로나 19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혈전을 만드는데


혈전과 염증이 발가락의 작은 혈관에서 눈에 띄는 병변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의 활발한 면역반응 자체가 혈관과 피부에 이와 같은 병변을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러한 병변을 가진 사람은 바이러스에 활발한 면역반응을 보인다는 의미가 되고


이것이 이 병변을 보인 환자들이 보통 어리거나 젊고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증상만 경험한 후 양호한 예후를


보이는 것과 관련되었을 수 있습니다.



미각, 후각의 상실과 함께 코로나 19의 특이한 증상이 이 코로나 발가락 (COVID toe) 입니다.


혹시 주변의 어리거나 젊은 나이의 사람이 -별 다른 호흡기 증상, 발열 등도 없이- 이러한 병변을 나타낸다면


엉뚱하게도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해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의 경우 그 사람 자체는 좋은 예후를 보일 가능서이 높지만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위험이 있음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거 보고 자기 발가락 살펴보신 분 손!


https://www.washingtonpost.com/health/2020/04/29/coronavirus-rashes-t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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